[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올바른 미디어 이용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스마트폰 가족 치유 캠프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과 12일 대전 숲체험원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과 학부모 총 23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른 사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최하고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주제로 부모-자녀 간 관계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교육이 진행됐다.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캠프 종료 후에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대신 할 대안적 활동 도구와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캠프에 참여한 박모군(남, 12세)은 "스마트폰 없이 지내는 기간이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부모님과 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캠프였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씨는 "가족 간의 관계를 보다 돈독히 다질 수 있었고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족이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선아 대전서구청소년상담센터장은 "최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미디어 이용습관을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가족, 친구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건강한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분야의 개인상담과 심리검사, 집단상담, 학부모상담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전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대전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사)한밭청소년문화재단이 대전 서구청으로 부터 운영을 위탁받아 청소년문화활동과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 충청매일(https://www.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