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대전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습 멘토링 및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청소년과 성실하게 센터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주)롯데케미칼연구소 장학금 350만원을, (재)대철청소년회 장학금 1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대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롯데케미칼연구소와 (재)대철청소년회로부터 청소년 19명, 총 1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청소년은 "학교 자퇴 이후 혼자라는 생각으로 힘이 들었을 때 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있었고 선생님들의 지도와 학습 멘토링, 동아리, 직업훈련 등으로 친구들을 만나 고등 시기를 잘 보내게 된 것 같다”며 "후원받은 장학금을 대학 교재 구입에 잘 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정영숙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의 많은 고민과 역경을 딛고 자신의 삶의 주체로 당당히 성장해 가는 모습을 응원한다”며 “이 기쁜 날의 시작으로 대학생활을 즐기며 또 다른 학교 밖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구학교밖청소년센터는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를 위한 학습 멘토링, 학업동기 강화 프로그램, 입시 컨설팅 등을 지원해 학업복귀 성과 157명을 기록했으며 사회진입을 위한 자격취득, 직업훈련, 직업역량강화 등을 지원해 78명의 사회진입 성과를 내었다.

또한 지난해 111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이중 31명이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인근 국립 대학교와 한남대학교 등 사립 대학교를 포함, 총 21개 대학에 합격시켰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만 9세 이상~ 만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동아리 활동,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교통비 등의 간접비용 ‘꿈 키움 수당’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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