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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해하기 - 대인관계 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3 13:52 | 조회 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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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에게 또래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청소년기의 주요 발달과업은 자율성과 친밀감의 획득이다. 이 과업은 부모와의 의존관계에서 또래와의 의존관계로 변화하는 분화라는 과정과, 동등한 관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개별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쳐야 성취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청소년기의 또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친구문제에 대한 고민은 소소한 것에서 심각한 것까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사이버상담센터(http://kyci.or.kr) 게시판상담(공개/비밀상담실)의 통계를 보면, 고민유형 중에서는 대인관계 문제가 3,812건(32.7%)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는 점에서 이 영역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된다.

 

 <청소년의 친구관계의 기능>

 

첫째, 친구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활동도 할 수 있는 친근한 대상이 된다.

둘째, 친구를 통해 흥미로운 정보, 신나는 느낌, 즐거움 등 자극을 받게 된다.

셋째, 시간, 자원과 도움 등 물리적 지원을 받게 된다.

넷째, 친구들이 지지와 격려를 해줌으로써 자기 자신이 유능하고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다섯째, 친구를 통해 자기 자신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에 관한 사회적 비교준거를 얻게 된다.

여섯째, 청소년은 친구관계를 통해 따뜻하고 신뢰로운 관계를 이루면서 그 속에서 자신에 대해 개방할 수 있는 친밀감 및 정서적 유대감을 얻게 된다.

 

2. 청소년의 또래관계 특성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요?

(1) 청소년기에는 인간관계가 확대된다.

청소년들은 가족과 함께 있기 보다는 친구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렇듯, 교제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에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의 전환을 '사회적 세계의 확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여기서 많은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되나, 그를 통해 만족감을 경험하기도 하며, 이러한 관계를 유지 및 발전시키는 능력을 개발하기도 한다.

(2) 청소년들은 자발성을 기초로 교우관계를 형성한다.

청소년의 또래관계는 다른 대인관계들에 비해 상호의존성이 높으며, 이 상호의존도 자발성에 기초하고 있다. 교우관계는 가족이나 직장에서의 대인관계와 달리 그 속성상 특별한 사회적 압력 없이 자발적으로 선택되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또래들과 선택적인 또래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3) 청소년의 또래관계의 주목적은 수단적이기 보다 사회적-정서적인 것이다.

친구관계는 어떤 배후의 동기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들의 상호작용 자체에서 만족을 얻는다. 친구들끼리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들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또래 관계 그 자체에서 즐거움을 경험한다.

(4) 청소년들은 또래관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한다.

이들은 우의, 가치확인, 친밀감 등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친구들에게 의존한다. 또래 친구들은 자기 자신을 측정하고 점검하는 하나의 커다란 투사 스크린 역할을 하며, 자기 존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준거가 된다.

(5) 또래 집단에 대한 강한 동조 경향을 지닌다.

같은 집단에 속하는 청소년들은 서로의 가치관이나 태도, 취미나 흥미 등이 같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또한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그렇게 되려고 한다.

(6)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또래관계를 부모로부터 인정받기 원한다.

청소년들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친구들을 인정해 줄 것을 기대하며, 그로 인해 자녀-부모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며, 자기를 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의 반대로 부모로부터 친구들이 수용 받지 못하면 자신이 거부당한 것을 알고 부정적 정서반응을 보인다.

(7) 청소년들의 친밀하고 안정적인 또래관계 발달은 부모와의 관계 질에 달려있다.

개방적, 상호존중적이며 친밀한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그들의 또래 친구와도 친밀한 관계를 가질 준비가 되어있다. 그렇지 못한 경우, 또래 친구들로부터 거부되고 반사회적 또래 집단에 속하기 쉽다.

또한 청소년의 또래집단은 크게 군집 (Crowd)과 배타적인 끼리 집단 (Cddque)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끼리 집단은 배경과 관심사가 비슷한 소수의 집단으로 친밀성과 응집성이 높다. 반면 군집은 끼리 집단의 3배 정도 크기로, 응집성은 높지 않으나 활동에 대한 공통적 관심사 때문에 구성되며, 청소년들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배경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이성 친구를 사귀는 기회를 얻는다.

출처 :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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