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인 이유 

사춘기 아이들은 급격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로 말미암아 자신의 외모와 행동에 무척 몰두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자기만큼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관심사와 타인의 관심사를 구분하지 못해요. 또한 타인이 자신의 관심사를 무시할 경우 자신 전체가 부정받는 듯한 거부감을 느끼게 되죠. 

자기중심성 사고 상황 1. 상상적 관중 

청소년은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을 무대 위에 서 있는 것처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관심의 초점으로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의식이 강하고 대중 앞에서 유치한 행동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도 상대방을 관찰하기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관찰되어지는가에 보다 더 관심을 갖습니다. 

자기중심성 사고 상황 2. 개인적 우화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과 사고가 너무나 독특한 것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자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도 중요한 인물이라는 믿음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하죠. 예를 들어 '첫사랑'을 느낄 때 청소년들은 자신의 경험이 너무나 아름답고 숭고하고 뜨겁다고 생각하며, 이후 첫사랑이 끝났을 때의 절망감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식입니다. 

또한 청소년은 다른 사람은 다 죽어도 자신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는 불멸의 신념 때문에 위험한 행동을 하다가 크게 다치거나 죽음에 이르는 무모한 짓을 합니다. 

이러한 상상적 관중과 개인적 우화는 청소년기 초기에 강렬하게 나타나다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점차 감소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특별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되어 가슴 속의 얘기를 서로 나누게 되면서, 자신의 경험이 다른 사람의 경험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상으로 사춘기 증상 중 성적 성숙으로 인한 신체 변화가 아이들에게 갖고 오는 변화와 사춘기 아이들이 왜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중심적으로만 행동하는가를 살펴봤어요. 사춘기의 심리적 발달 단계가 아이 스스로 자신을 새롭게 성인의 위치로 올리기 위한 자아감이 발달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의견과 취향을 무조0건 거부하기 보다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인정하고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http://blog.khbaroker.com/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