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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감정 코칭할 때 부모 역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04 15:45 | 조회 1,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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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감정 코칭할 때 부모 역할

 

 

요즘은 흔히 IQ보다 EQ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가 더 발전한다고 한다. 감성지수를 말하는 EQ는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불안이나 분노 등 충동을 조절하며, 궁지에 몰렸을 때 자기 자신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낙관적인 생각을 하며, 남을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서투르고 자존감이 낮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감정 코칭은 아이의 EQ가 올바르게 자라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아이 감정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절하지 못하면서 EQ를 가르치는 데 실패하는 부모도 있다. 가트맨 박사는 이런 부모를 세 유형으로 나누었다.


첫째, 축소전환형 부모이다.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부모를 말한다. “뭘 그깟 것을 갖고 속상해 해”라고 말하며 아이 감정을 자주 무시한다. 하지만 어른이 보기엔 별것 아닐지라도 아이에게는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무시하는 말 한마디가 아이 세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둘째, 억압형 부모이다. 이런 부모는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자체를 비판한다. 감정표현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꾸짖고 벌한다. 아이는 부모가 무서워 제대로 울 수도 없기 때문에 감정을 억누른다. 자기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는 아이는 커서 부모가 자기보다 힘이 세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그동안 억누른 감정을 참지 못하고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낼 수 있다. 감정은 둑에 갇힌 물과 같아서 넘치기 전에 적절히 내보내야 늘 풍성하게 유지할 수 있다. 홍수가 나서 흘러넘치면 자기 자신마저도 휩쓸려 폭력적인 아이가 되기 쉽다.


셋째, 방임형 부모이다. 아이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거나 한계를 제시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면 버릇없거나 자기감정만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부모는 어떤 형일까? 감정 코칭형 부모이다. 감정 코칭형 부모는 아이 불만을 인정하고, 아이가 자기감정에 이름 붙이도록 도와주며, 감정을 그대로 느끼도록 해주고, 울거나 떼쓰는 동안 곁에 있되 결코 슬퍼하는 아이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 유형의 부모는 억압형 부모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를 혼내기보다 아이 감정을 존중하며 소원이 타당하다고 분명히 알려준다. 또 방임형 부모와 달리 한계를 그어주며 올바로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21세기는 전문가 시대인 만큼 부모 역할에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 코칭을 잘하려면 좋은 부모 노릇을 하기 위한 코칭을 받는 것이 좋다. 좋은 부모는 아이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인정하고 칭찬한다. 반대로 강요하거나 지시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자기 행동을 주도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끝까지 아이 옆에서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믿음을 전달한다.


부모 코칭을 하다보면 엄마가 참아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아이가 미워죽겠다’고 고백하는 엄마도 있다. 아이 마음을 읽어주고, 자발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참을 인()자를 세 번이 아니라 열 번이라도 써가면서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이가 자꾸 미워지는 것은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 자체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기 기준에 못 미치는 아이를 볼 때마다 속상해서 화를 낸다면 일단 부모 자신의 시각부터 바꾸자.


엄마 시각이 변하면 아이가 말썽꾸러기가 아니라 호기심이 많은 아이, 나대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이로 달리 보이며,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부심을 느끼면서 선입견 없이 제대로 인정할 수 있다. 부모에게 인정받은 아이는 자기 가치를 느끼며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이렇듯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하는 것이 코칭의 긍정적인 효과이다. 부모 코칭은 양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된다. 또 부모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감정 코칭할 때 부모 역할 (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2010. 5. 21., 지식채널(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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