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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동을 대하는 자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2-21 14:53 | 조회 1,0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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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충동을 대하는 자세

성적인 충동을 느끼는 것은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이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의 하나이기도 하다. 성충동은 음식에 대한 욕구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연스러운 욕구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연스러운 욕구라 할지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먹고 자야 하는 것처럼 성적인 욕구도 어느 정도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욕구는 어느 정도 충족을 시켜주면서 절제하도록 하는데 유독 성적인 욕구는 결혼을 하기 전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충족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절제만 강요된다는 것이다. 또한 성적인 충동은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 (미혼모, 낙태, 버려지는 아이들)로 비화되기 때문에 아예 성적인 충동 자체를 죄악시하여 금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성적인 충동을 느끼는 자신을 죄인시하며 아예 성적인 충동을 전혀 느끼지 않는 순결한 상태를 지향하고자 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그러나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욕구를 억눌러서 해결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욕구를 억누르면 사라지기보다는 더 강하게 되고 또 금지된 것을 행하는데 따르는 묘한 스릴감과 반항감이 생겨 오히려 그 욕구충족을 더 추구하게 된다.
성적인 욕구를 다루는데 있어서도 우선 이것이 자연스러운 나의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신체적으로 종족유지에 필요한 조건, 즉 성관계를 통해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런 신체의 변화와 함께 심리적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신체 접촉과 성관계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충동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 어른이 되어간다는 증거로서 마땅히 축하할 일이며 숨기고 부끄러워하고 죄악시해야 할 일은 아니다.
우선 성적인 충동을 느끼는 자신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성적인 충동을 자연스런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다음으로는 그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흔히 자신에게 떠오르는 생각, 충동, 느낌은 그냥 떠오르는 것이지 어떻게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성적인 충동도 그 중의 하나로 성적인 충동이 떠오르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보면 군침이 도는 것처럼 외부자극에 의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게끔 생각과 느낌이 생기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외부자극이 없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으며, 더욱이 외부자극이 없는 상태에서의 내 생각과 느낌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사람은 의외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통제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과 그 능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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