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상담

본문 바로가기


열린 상담

알림마당
공지사항

[RE]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2-16 16:18 | 조회 1,504 | 댓글 0

본문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우리 작성자님께서 친구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성격을 고치고 싶어 하시는군요. 화를 내면 상대방이 우리 작성자님을 싫어할까봐 화를 더욱 못내시네요.. 우리 작성자님께서 느끼시는 답답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먼저 우리 비공개님이 자신의 성격을 알고 고치려고 하는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고칠점을 용기있게 드러내고 고치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모든 사람의 성격에 맞추어서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맞추어주고, 작성자님이 화를 낼 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지 않는다면 우리 작성자님의 답답한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요..? 작성자님이 화가 나시더라도 속으로 삭힌다고 하시는데, 이 방법은 우리 비공개님에게도 작성자님의 친구들에게도 좋지 않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작성자님께서 화가 날 만한 상황인데 친구들에게 계속 맞추어주느라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 작성자님께서 무엇을 싫어하는지 작성자님의 친구가 알 수 있을까요?

좋은 친구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쪽만의 일방적인 이해과 수용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서로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이해하고, 좋은 것과 힘든 것을 같이 나누고, 서로를 존중해주는 것이야 말로 좋은 친구가 되는 하나의 길이 아닐까요? 더불어 만약 친구에게 고칠 점이 있다면 그것을 말해준다면 더욱 좋겠지요.

우리 작성자님께서 화를 내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성자님께서 하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하시기보다는 친구분들에게 작성자님이 “나 이래서 정말 속상했어 친구야.”라는 식으로 돌려서 말한다면 지금보다 더 돈독한 친구관계를 만들고, 우리 작성자님도 속으로 안 삭히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작성자님께서 '나 자신'을 지금 보다 더 사랑한다면 우리 작성자님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덜어지지 않을까합니다.

아니면 가까운 상담센터나 학교 상담실에서 성격검사를 받아보시고 상담선생님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거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1388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lt-- 사이버상담정보 Area 끝-->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