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보호처분을 받을 정도로 한순간 잘못을 저지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법조계와 문화예술 기관이 손을 잡았다.

대전가정법원은 20일 오후 대전 서구 법원 중회의실에서 충남문화재단과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방승만 법원장과 김현식 재단 대표이사는 보호소년과 그 가족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것과 문화예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법원과 재단은 다음 달부터 위기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가족 소통형)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사람과 사회를 잘 이해하는 한편 가족관계 개선을 도와 재비행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법원 측은 설명했다.

대전가정법원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기초로 한 교육·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소년 심성을 순화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0122900063?input=1195m